유병욱은 을지로의 건물과 건물, 골목과 골목으로 이어지는 박스형상에 집중한다. 이 모습에서 작가는 어떤 틀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했고, 이를 디지털 아트를 통해 여러 가지 감정이 프레임에서 밖으로 나가려는 선의 형태로 표현한다.
'을지로 판타지아의 마지막 게이트'는 샤 스크린 천에 알류미늄 프로파일 8개를 겹쳐 프로젝션 맵핑으로 표현했으며, 판타지아의 마지막 케이트로 ‘로그아웃’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경대학교 무대기술학과를 졸업하고 광주아시아문화전당의 미디어아트 프로젝션 맵핑 전시테크니션 및 전시 그룹 강사를 했으며,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의 '파라다이스 미디어파사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미디어 링크' 등 다수의 미디어아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