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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Festival

St1 Seoul Media Tech Festival

2022. 10. 21
2022. 10. 22

을지로는 서울의 몇 안되는 도심제조 지역으로 철공소, 인쇄소, 도소매업체들이 뭉쳐 있는 지역으로 한국의 근대 경제성장의 불꽃이 피어 오른 지역이다.
이 곳은 시대변화에 따라 그 필요성에 대한 충돌로 인해 점점 재개발 되며 이 지역이 가진 자원과 기억들이 유실되고 있는 상황이다.
꺼지는 불꽃 속에서도 예술가들은 이 지역속의 가치를 생산해 왔다.

을지로판타지아 : 생산기지를 통해 을지로에서의 또 하나의 생산자로써 기능한다.

도시 전경 展

날짜 2022. 10. 21 (금)
시간 19:00-22:00
장소 창경궁로 5길

높은 곳에서 도시의 빌딩 숲을 화면 가득히 집어넣은 장면으로서의 도시 전경이 아닌 배경(background)의 반대어인 전경(foreground)을 의미한다. 가장 낮은 곳에서 을지로 밤 풍경과 함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골목, 예술가, 셔터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셔터아트

'골목 갤러리'는 을지로 세운상가 일대 기술 장인과 상인들의 노후화된 셔터 기부를 독려하여 빈 캔버스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이후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셔터 위 원본 작품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 에어 어반 아트 프로젝트로 2016년부터 진행되어 왔습니다. 산림동 철공소 골목 ‘창경궁로 5나 길’을 중심으로 한데 모여 있는 거리예술 작품들은 지역의 소상공인과 직장인, 주민, 도시 여행자들을 이어주는 하나의 매개체로 도시의 관용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대화와 협업을 고무시킵니다. 현재까지 어도비 MAX, 현대카드 DIVE 등에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힙지로 명소로 소개되었으며, 거리 환경 개선의 효과와 도시의 이색적 풍경으로 많은 방문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포럼:오픈 마이크

날짜 2022. 10. 21 (금)
시간 19:00-22:00
장소 창경궁로 5길

을지로에서 생산된 골목길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셔터아트 프로젝트 현장을 미팅 포인트로 삼아 모인다.
작품의 배경과 소재가 되었던 장소가 완전히 이미지 탈바꿈되어 사라져도 그동안 예술가들이 쓰고 만들어왔던 지역 이야기들이 연기처럼 없어지는 게 아니라 마치 신화나 전설처럼 조금 더 개인의 취향들이 첨가돼 재생산되고 소화되기 쉬운 사이즈로 재가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서 재생산, 재가공이라는 부분이 중요한데 이건 나 자신이 아닌 불특정 타인의 자유의지로 막연한 기대감이자 희망이라는 단어로 정리할 수 있기도 하다. 낯선 얼굴들은 오픈 마이크 대화를 통해 우리만 아는 이야기에서 모두가 아는 이야기가 된다.

19:30~19:45 도시재생 지역벽화사업 / 오픈마이크 프로그램 소개 (연사 : 셔터아트기획자 이원경)
19:45~20:05 뱅크시라는 장르영화 수입 배급과정과 한국사회 (마노엔터테이먼트 대표 오미선)
20:05~20:25 스트리트, 그래피티 장르 작가들과의 예술헙업사례 (연사 : 만아츠만엑츠 큐레이터 이경미)
20:25~21:00 프리토킹

라이브

날짜 2022. 10. 21 (금)
시간 19:00-22:00
장소 창경궁로 5길
내용 투어, 라이브퍼포먼스

누구나 저마다의 속도로 살아가는 ‘길’에 주목하고 그가 꿈꾸는 ‘집’으로 향하는 방향을 안내하는 '셔터 아트 골목갤러리' 작품들과 작품을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들의 삶의 조각을 조명하는 현장을 축제를 통해 라이브로 재현한다.

작가소개 익명의 그라피티 아티스트 1~3인이 불특정 공간에서 라이브퍼포먼스 진행

도심 전경 展

날짜 2022. 10. 22 (토)
시간 19:00-22:00
장소 창경궁로 5길

예술이 깃든 밤거리를 걸어보는 '을지로판타지아'는 을지로의 밤풍경과 시간을 간직한 골목을 만날 수 있다. '을지로판타지아, 생산기지' 는 과거의 생산의 중심이였던 지역의 스쳐가는 공간을 조명과 미디어 아트로 직시하게 한다. '도심풍경'은 빛을 따라 도심의 골목을 걸으며 을지로 DJ들이 조망하는 을지로를 들으며 도심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자리이다.

아트나이트워크 – 열섬

장소 을지예술센터 옥상 및 산림동 골목
작가명 림(RIM) - 에이플래닛, 박대선
작품명 별무리, 열섬
재료 moving image installation
년도 2022

림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공간과 빛을 활용해 별무리와 열섬이라는 특성을 가진 공간을 구현한다.

도심라이브

날짜 2022. 10. 22 (토)
시간 19:00-22:00
장소 창경궁로 5길

철공소 노동요 을지로 DJ 페스티벌

  • Jaeho hwang
    한국의 전통적인 소리를 살리는 동시에 현대 클럽문화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 SEESEA
    때로는 테크노 각설이, 때로는 애시드 댄스마차의 교과서. 폭 넓은 뽕을 전파한다.

  • Yetsuby
    장르에 구애받지 않으며 직관적이고 충동적으로 만들어내는 걸 좋아한다.

  • Uman therma
    정글 풋워크와 브레이킹의 빠른 리듬으로 댄스 플로어에 불을 붙인다.

  • Mospiran
    흥겨운 라틴 무드 중심으로 국제를 넘나드는 정겨운 곡을 들려준다.

  • ACS
    음악으로 만드는 아드레날린을 서비스!

  • 야마가타 트윅스터
    투쟁 현장에서 즐겁게 춤추는 "민중엔터테이너"

을지로판타지아 : 생산기지 메타버스

2022. 11. 30
2023. 2. 28

VR쳇 링크 접속하기

'을지로판타지아 : 생산기지 메타버스'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져 온 을지로 속의 예술가들의 축제인 '을지로판타지아'를 메타버스로 아카이빙한 예술프로젝트이다.
을지로판타지아축제는 예술가들의 시도 속에서 시작되었으며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다.
시도와 노력들의 발자취를 메타버스를 통해 옛 기억을 사진을 찍는것과 같이 2017~2022년 그 순간을 담아낸다.

을지로판타지아 : 생산기지 메타버스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메타버스 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메타버스 예술활동 지원작

낮선 시선 展

프로젝트 개요

이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예술인들이 을지로의 활동가들과 함께 지역을 이해하고, 나아가 예술을 통한 해석을 도모한 작업이다.
다품종소량생산이 이루어지는 을지로는 예술가들과 기술 장인들이 오랜 시간 협업을 이루어온 곳이며, 얽히고설킨 여러 가지 사회 이슈들이 서로 줄다리기하는 곳이기도 하다.
을지로는 항상 변화의 과정에 자리한 채 과거를 예견하고 미래를 기록한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인들은 탐구자의 시선으로 을지로를 경험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공간과 시간, 삶을 기록했다.
하이테크-로우테크, 과거-미래, 도시-골목, 고층-저층, 길-길, 하늘-땅 사이를 예술의 언어로 나타냈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는 변화하는 을지로의 중간 즈음, 그 어딘가에 머물렀던 예술인들의 시선이다.

김태균 작가

지정학적 화두에 관심을 가지고 시각예술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에 몰두하는 작가는 특정한 장소와 지리적 환경에서 발생하는 사회문화현상과 역사적 에피소드를 창작주제로 상정한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처럼 특정지역의 구성원과의 인터뷰 및 리서치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예술적 개입을 시도한다.

을지로 미래가상 인터뷰 아카이브

연계 작품 2032년의 9월과 10월
정보 00:30:14, 단채널 영상, 2022

이번 작업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 2013년에 을지로를 주제로 김현숙 큐레이터와 함께 본인이 2023년의 을지로 모습을 상상 인터뷰 한 후 2022년 9월과 10월에 을지로에 다시 돌아와 현재의 을지로의 문화주체들과 2032년의 미래를 가상으로 그려보는 인터뷰를 재진행 하였다. 을지로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활동 주체들을 만나 미래 10년 후의 을지로 모습을 가상으로 인식하여 변화된 을지로의 모습을 인터뷰 대상자의 상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를 영상과 음성 또는 텍스트로 담아내는 이번 아카이브는 미래의 을지로 모습을 가늠하고 현재의 을지로 이야기를 영속적으로 보여주며 10년 후에 개봉하는 을지로의 타임캡슐처럼 아카이빙 되어 지역의 시간을 겹겹이 공유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백승서 작가

2002년부터 작곡과 드럼 연주로 활동하며, 사회적 이슈를 음악으로 만드는 작업을 주로했다. 2022년 경력단절 오케스트라와 가수 ‘아리’의 협업을 클래식 음악으로 표현한 “모두가 꾸는 꿈”이 곧 출시되며, 클래식, 락,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다양한 주제를 음악 속에 담고 있다.

을지로를 주제로한 창작 음악 제작

연계 작품 도시의 여자, 2:55, 2022 / Radio Head, 3:22, 2022

작업에 앞서 나는 을지로의 감성을 2가지로 표현하고 싶었다. 첫 번재는 “힙지로”로 많이들 알고 있지만, 나는 을지로 뒷골목의 다양한 삶을 담담히 음악에 담아보고 싶었다. 또 반대로 도시의 밝고 화려한 감성을 다른 음악에 담고 싶었다. 이번 2곡의 창작곡은 비슷하지만, 서로 상반된 분위기를 가진 음악으로 도시의 양면을 표현해보았다.

도시의 여자



Radio head

손지민 작가

춤을 기반으로 무용수, 움직임 디자이너(연극) 퍼포머(시각예술) 예술가 교사(예술교육)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여러 형태로 명명되어 본인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예술 활동을 하고있다.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있고, 삶 속에서 용기와 다정함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축적된 시간, 발화하는 몸짓

연계 작품 Last carnival
정보 2022년 10월 22일 퍼포먼스

작가는 2022년 예술인 파견사업으로 을지로라는 지역에서 약 5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지역 속에 일어나고 있는 이슈와 을지로에서 활동하는 지역예술가들과 그들의 작업을 탐구하고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2을지로 판타지아_을지로생산기지: 도심'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 안에서 도시 속에서 이뤄지는 관계적인 이야기를 발판 삼아 작가 개인의 몸 속에 축적된 을지로에서의 시간성을 몸안에 담아, 사라지는 을지로의 시간을 네러티브한 시선이 아닌 흥겨운 마지막 축제라는 시각으로 접근하여 풀어내고, 현장에서는 즉흥이라는 단 한번의 몸 짓으로 발화하는 몸을 드러내고, 복기 할 수 없는 몸짓을 댄스필름의 형태로 아카이브하여 몸안에 축적된 시간과 발화하는 몸짓을 기록하였다.

안소희 작가

그래픽 영상과 설치를 주요 매체로 사용한다. 사회와 특정 제도의 표면적 의미를 재구성하는 것을 통해 이면을 찾아 세계관을 구성하는 작업을 한다. 객체의 행동 양상을 시각화하여 제도 안에 숨겨진 불안과 차별, 장애 등을 그려내는 실험을 하고 있다.

지반의 형태를 찾으며 나타난 절대공간

연계 작품 Absolute Spacetime
정보 00:2:30, 단채널 영상, 2022

을지로의 지반은 초기 터를 잡은 사람들에 의하여 각기 다른 재료와 모양으로 독특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십년동안 지역의 삶과 산업의 무게를 지탱한 지반의 형상을 기록하기 위해 인터뷰와 공공데이터 등을 이용한 조사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오랜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한 번, 공사장의 가림막 너머에서 두 번 허물어져 존재하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땅을 파고 흙을 다지던 과거의 모습, 그곳에 다시 올라 올 미래를 생각하며 절대공간이 구상되었다. 절대공간은 온화하고 희박해서 균일하게 퍼지며, 어둡고 무거운 대지의 모습과 대비하는 허공(에테르)이다. 공간적 점유성 또는 장애를 지니지 않는 것, 일체의 물질적 변화를 제거할 때 남는 법 또는 절대공간(Absolute Spacetime)은 지역과 지역을 바라보는 여러가지 시선, 무엇으로도 정의되지 않는 것이다. 영상작품 Absolut Spacetime은 땅에서 시작한 과거의 기억과 미래로 향한 움직임을 표현하여 공적/사적 영역 너머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전민혁 작가

사진과 영상을 주요 매체로 사용한다. 그는 어떤 대상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이해를 목표로 한다. 사실 이런 바람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고 허황된 일임을 잘 알고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 무용한 움직임이야말로 진정 가치있는 것이라 믿는다. 정신과 신체의 감지 및 인식에 대한 탐구, 삶의 근본적 속성에 대한 탐구, 사물 자체에 대한 탐구 등 언제나 가장 깊은 물음으로서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중간과 중계의 풍경 Medium-Technology

연계 작품 Medium-Technology #6
정보 125x100cm, Pigment Print, 2022 외 7 작품

을지로 산림동엔 소규모의 금속가공공장들이 많다. 지금은 한물 간 풍경으로 취급되지만 을지로라는 특수한 산업지형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던 시기에는 가장 최첨단의 기술풍경 이었을 것이다. 금속가공기술은 사실 인간의 손이 가지는 한계를 넘어서는 현대적 기술이며, 동시에 최첨단 전자기술의 물리적 바탕을 만드는 기술이기도 하다. 로우테크놀로지와 하이테크놀로지의 사이에 있으면서, 그 양극단을 중계하고, 또 가능하게 만드는 것으로서 미디엄 테크놀로지인 것이다. 나에게는 산림동 금속가공공장들의 낡고, 오래되고, 복잡하고, 어지러운 풍경이 더없이 중요하고, 근본적인 풍경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 풍경을 가장 정교하고, 사실적이고, 명료한 이미지로 풀어보려 애쓰게 되었다.